뉴스부 기자
명동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가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모아 마련한 생필품 821만원어치를 지역 저소득 이웃을 위해 내놨다.
후원물품 전달 모습.중구는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가 지난 16일 냉감패드·식료품·영양음료 등 생필품 11종으로 구성된 세트를 명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녀회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식료품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다시 이웃을 위해 사용했다.
이번 기부는 명동주민센터와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주민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거동이 불편한 고령 수녀들을 위해 수녀원을 직접 찾아가 150여 명의 지원금 신청과 수령을 도왔다. 수녀들은 이 배려에 보답하는 뜻으로 지원금을 모아 생필품 구입에 사용했다.
생필품 세트는 명동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저소득 가정 50세대를 방문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무더위와 물가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