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 기자
서울 강동구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손잡고 학교 생태교육을 대폭 늘린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함께하는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학교로 찾아가는 생태교육` 시범 사업 현장.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지난 6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정식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5월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2024년 국립생태원과 협약을 체결해 맞춤형 생태교육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시범 사업을 진행해 교육 범위를 해양 영역까지 넓혔다. 당시 30개 학교 250개 학급에서 5,920명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협약으로 운영 학급은 기존보다 50학급 늘어난 300학급으로 확대된다. 참여 대상도 초·중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포함해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직접 기획한 `방 탈출형`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된다. 게임 형식의 체험 학습을 통해 해양생물의 가치와 생태계 보전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했다.
구는 한강과 생태공원, 녹지공간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생태교육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이번 3자 협력 체계 구축을 계기로 프로그램의 체계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학교 중심 생태교육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생태환경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폭넓은 교육 기회를 마련했다"며 "국립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강동구가 친환경 교육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