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 기자
서울 중구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구민의 고용불안을 덜어 줄 `2026년 중구 일자리 사업 기본 계획`을 본격 실행한다.
2026 일자리 로드맵.
서울 중구는 관광·외식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일자리 창출과 중장년·청년 맞춤형 지원 확대, 공공일자리 지속 운영을 골자로 한 올해 일자리 사업 계획을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만2,134명의 구직을 지원하며 당초 목표(1만897명)를 11.3% 웃도는 성과를 냈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목표치를 6.3% 높여 민간 일자리 6,936명, 생활안정형 공공일자리 4,651명 등 총 1만1,587명의 취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AI 기술 확산과 중동 분쟁에 따른 물가 불안 등 고용 환경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구는 선제적 일자리 정책으로 충격을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관·산·학 협력망을 한층 촘촘히 엮는다. 노사발전재단 서울 중장년내일센터·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관광 특화 `중구 일자리 거버넌스`, 한국외식업중앙회 중구지회 등이 참여하는 `외식업 일자리 협의체`, 동국대·숭의여대 등과 연계한 `지역 대학 일자리 협의체`를 운영하며 긴밀한 소통 체계를 유지한다.
이 협력망을 바탕으로 이론 교육부터 현장 실습, 취업 연계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원스톱 양성과정도 운영한다. `외식업 특화 일자리 양성과정`과 `관광특화(호텔·여행업) 일자리 양성과정`이 대표적으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수료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중장년층을 위한 직업훈련도 폭을 넓힌다. 올해 신규로 디지털매장 실무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병원동행매니저·기계 활용 청소전문가·경비원 신임 교육과정도 함께 운영한다. 현장 실용 기술을 가르치는 `집수리기술 아카데미`는 계속 이어가고, 고령화 추세에 맞춘 `시니어케어 인력양성 교육`도 새롭게 마련해 중장년층의 취업 경로를 다각화한다.
청년 지원은 올해부터 맞춤형 통합 브랜드 `청년 다 잇다`로 체계화된다. 오는 4월 문을 여는 소공누리센터에는 `서울청년센터 중구`를 조성해 청년 정책 거점으로 운영한다. `을지유니크 팩토리`를 통한 창업 지원, 사회초년생 대상 취업·경력 설계 프로그램 `청년성장프로젝트`, 정책 참여 프로그램 `청정넷`, 자격증 시험 응시료 지원,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 등도 빠짐없이 가동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안정형 공공일자리 4,651개도 함께 운영된다. 구는 공공일자리 참여자가 이후 민간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병행 지원할 계획이다. 일자리플러스센터, 야간일자리 상담실,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실, 일자리 박람회 등 주민 밀착형 구직 인프라도 올해 계속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서도 원하는 구민 누구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