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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명동중앙길에 ‘미디어폴’ 22기 설치…디지털 거리 조성 - CCTV·비상벨·공공 와이파이 갖춘 스마트 가로등 - ‘팔로잉 미디어’도 명동예술극장·명동역 인근 설치 - 이달 3일부터 정식 운영
  • 기사등록 2026-03-11 18: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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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거리 곳곳에 디지털 스크린과 안전 기능을 갖춘 ‘미디어폴’과 ‘팔로잉 미디어’가 설치돼 운영을 시작했다.

 

명동 거리 미디어폴.서울 중구는 ‘명동스퀘어’ 사업의 일환으로 명동중앙길과 명동8나길에 ‘미디어폴’ 22기를 설치하고 3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명동예술극장 앞과 명동역 6번 출구 인근에는 ‘팔로잉 미디어’도 각각 1기씩 설치했다. 시설은 두 달여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미디어폴은 가로등에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시설이다. 디지털 스크린, 방범용 폐쇄회로(CC)TV, 비상벨, 공공 와이파이 기능을 갖췄다.

 

스크린에는 날씨와 미세먼지 등 생활정보를 비롯해 미디어아트, 지역 행사 소식, 관광 정보 등이 송출된다. 보행자는 거리 이동 중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CCTV를 통한 실시간 관제 기능도 갖췄다. 비상벨은 경찰서와 구청 스마트 관제센터와 연결된다.

 

‘팔로잉 미디어’는 가로등과 CCTV 기능을 결합한 이동형 미디어 시설이다. 네 면으로 구성된 스크린에 각각 다른 광고를 송출할 수 있다. 네 개 화면을 하나의 대형 스크린처럼 활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설치는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됐다. 사업자가 시설을 제작·설치해 중구에 기부하고 광고 운영권을 통해 설치 비용을 회수하는 구조다. 운영 기간은 5~7년이다.

 

광고 수익의 5%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여금으로 적립된다. 디지털 광고의 25%는 미디어아트와 구정 홍보 등 공익 콘텐츠로 송출된다.

 

중구는 미디어폴 디자인을 통일해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보행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높이와 크기, 조도와 각도를 반영했다. 유동 인구 흐름을 고려해 설치 위치도 선정했다.

 

미디어 시설은 추가 설치도 예정돼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명동8길에 미디어폴이 추가로 설치된다. 롯데백화점 본점 앞 남대문로 보도에는 대형 미디어폴 설치가 추진된다. 팔로잉 미디어도 주요 동선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명동스퀘어 사업은 2024년 11월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대형 전광판 설치를 시작으로 추진됐다. 이후 을지로입구역 인근 교원내외빌딩 외벽에도 전광판이 설치됐다. 올해는 신세계백화점 신관, 롯데영플라자, 하나은행 건물 외벽에도 대형 전광판 설치가 예정돼 있다.

 

중구 관계자는 “미디어폴은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명동 거리를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로 채워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며, “빛으로 가득한 명동 거리를 누구나 걷고 싶은 길로 조성하고, 명동스퀘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미디어 명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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