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 기자
서울 중구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3대 테마 기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청사 별관 기념 현수막.이번 행사는 ‘공간에 새기다’, ‘세대를 잇다’, ‘기억을 담다’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구청사 기념 공간 조성부터 독립 정신 계승 활동, 문화 체험까지 구민이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간에 새기다’는 구청사를 기념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사 광장에는 관내 초등돌봄센터 아동들이 유관순 열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태극 바람개비 동산’을 설치한다. 로비와 별관에는 대형 기념 현수막을 게시한다.
중구에 발자취가 남아 있는 유관순 열사를 조명하는 기념 영상 ‘107년의 시간을 건너온 소녀’도 제작했다. 이화학당(현 이화여고)과 정동제일교회 등 관련 장소를 담았다. 영상은 청사 내 디스플레이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송출한다.
‘세대를 잇다’는 전 세대가 독립 정신을 공유하는 자리다. 3월 9일에는 주민 캘리그래퍼가 작성한 ‘3·1 독립선언서’에 보훈단체장들이 공동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서명한 선언서는 보훈회관 로비에 전시한다. 초등돌봄센터에서는 3월 3일까지 ‘3·1절 의미 알아보기’를 주제로 태극기 비빔밥 만들기, 독립운동가 릴레이 웹툰 제작 등 체험 활동을 운영한다.
‘기억을 담다’는 영화 상영 프로그램이다. 2월 26일 오후 7시 충무아트센터 소극장(씨네마)에서 구민 무료 영화감상회 ‘씨네타운 중구’를 연다. 상영작은 영화 하얼빈이다. 사전 신청한 구민 100여 명이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생애를 스크린으로 마주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자랑스러운 독립의 역사를 품은 중구에서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독립 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