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기자
[연합포스트=이슬비 기자] 지난 '23년 제정된 이후 ‘도시문제 해결의 실행력’을 기준으로 전 세계 스마트 정책을 평가하며 글로벌 스마트도시의 새 기준을 제시해 온 ‘서울 스마트도시 상’이 2026년도 도시를 선정한다. 수상 도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서 시상한다.
서울시는 2.13.(금)부터 ‘제4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Seoul Smart City Prize)’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부문(사람 중심 8개, 기술 혁신 8개) ▴리더십 부문(2개) ▴특별상 부문(3개) 등 3개 부문, 총 21건을 선정하게 된다.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지난 3년간 매년 50여 개국, 200건 넘는 프로젝트가 참여해 기술과 정책을 겨뤘다. 도시 규모, 재정 여건과 관계없이 다양한 국가와 도시가 참여해 왔으며 제정 3년여 만에 스마트도시 해법을 공유하는 ‘글로벌 정책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역대 ‘서울 스마트도시 상’에는 ▴'23년 93개 도시(47개국) 240건 ▴'24년 123개 도시(58개국) 216건 ▴'25년 115개 도시(52개국) 220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수상한 프라하․두바이․나이로비 등은 첨단 기술 도입 여부보다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정책과 제도로 풀어낸 실행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스마트도시를 단순히 ‘첨단 기술’ 전시가 아니라 ‘행정과 정책의 결과물’로 상의 성격을 규정한 점이 국제 사회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번 제4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공모에는 ‘인공지능(AI) 확산’이라는 기술 환경 변화를 반영하되 기술 자체보다 공공가치와 시민 체감 효과,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할 계획이다. 다시 말해 최신 기술 적용 여부가 아닌, 도시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어떤 방식으로 해결했는지를 핵심 평가 기준 삼는다는 방침이다.

심사는 공동주최 기관인 WeGO가 구성한 국내․외 스마트도시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맡는다. 1차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 총 42건을 선정하고,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하며, 심사는 6월부터 진행돼 오는 10월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 시상한다.
수상 도시와 기관에는 상장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 이후에도 국제 홍보와 협력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시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해외도시관 전시부스 제공, 스마트도시 역량 강화 연수, 국제 협력 사업 연계 등 후속 지원을 통해 성과 확산을 계속 뒷받침할 계획이다.
신청서 접수는 5.29.(금)까지 ‘서울 스마트도시 상’ 공식 누리집(www.seoulsmartcityprize.com)을 통해 진행된다. 지원자는 프로젝트 개요와 성과, 실적을 증빙하는 자료를 제출하면 되며 세부 절차와 심사기준은 누리집 ‘2026 가이드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기술과 사람을 향한 정책이 시민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묻는 상”이라며 “특히 올해 시상에서는 세계 도시가 각자 처한 여건 속에서 참신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사람 중심’ 스마트도시 해법이 폭넓게 발굴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