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주 기자
[연합포스트=유우주 기자] 서울시는 지난 22일(수) 청계광장에서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대시민 참여형 인식개선 행사를 개최했다. 전체 인구의 약 13.59%로 추정되는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포용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3회째인 이번 행사는 슬로건 ‘같이 걷는 동행, 천천히 가도 괜찮아’를 내걸고 시민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민 7천500여 명이 행사를 찾아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이하 ‘밈센터’)가 주관하고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경계선지능 청소년 발레단 ‘예예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13개 유관기관과 단체, 후원기업 등이 힘을 모아 다양한 캠페인 및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 운영 센터와 자치구 센터, 경계선지능인 당사자 및 가족으로 이루어진 단체, 민·관 협력 교육기관, 기업 등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의 또 다른 이름 ‘밈센터’ 의미> ☞ ‘경계선지능인의 꿈을 평생 밀어주는 센터’ ☞ ‘밈’은 모방을 통해 전해지는 문화적 요소나 아이디어가 전파되는 현상으로 경계선지능인의 변화와 지원을 이끌고 전파하는 센터가 되겠다는 의미 |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년째 행사비의 일부를 후원하고 임직원들이 봉사자로 적극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행사도 행사비 후원뿐 아니라 롯데글로벌로지스 임직원들은 운영본부와 이벤트존의 운영을 돕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통역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는 ‘일상’, ‘협력’, ‘당사자성과 연대’ 등을 주제로 운영됐다. 각 부스에서는 시민들에게 경계선지능인에 대해 쉽고 친근하게 알리는 체험과 시연이 진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의 이해와 연대를 토대로 한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다양한 참여형 활동과 정책 개발을 병행하며,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과 생활 기반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느리지만 꾸준히 나아가는 발걸음이 결국 더 크고 넓은 세상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이 전해졌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경계선지능인이 사회 안에서 스스로의 역량을 발휘하며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