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우 교수
[연합포스트 = 고전산책 김찬우] 이 소설은 인간의 본성과 사랑의 힘을 탐구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세 가지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신의 명령을 어기고 인간 세상에 내려온 천사 미하일이 주인공입니다. 벌로 인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게 된 미하일은 답을 찾아야 하는 세 가지 질문을 받고, 마을의 가난하지만 선한 구두 수선공인 시몬의 집에서 살게 됩니다.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첫 번째 질문은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입니다. 미하일은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간이 물질적인 것보다 사랑과 연대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입니다. 미하일은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미래를 아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예측할 수 없는 삶 속에서도 사람들은 사랑과 신뢰로 서로를 도우며 살아갑니다.
세 번째 질문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입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미하일은 사람들은 사랑으로 살아가며, 이 사랑이야말로 사람을 진정한 인간으로 만든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소설은 물질문명은 나날이 고도화되고 발전되나 정신문명은 오히려 피폐화된 현 세대에 인간의 본질과 사랑의 중요성을 돌아보게 합니다. 물질적 부나 권력보다는 진정한 사랑과 인간 관계가 삶에서 가장 큰 가치를 지닌다는 것입니다. 또한, 미래를 알 수 없는 삶 속에서, 사랑은 우리를 지탱해주는 가장 큰 힘임을 깨달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현실과 유한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 사랑과 친절이 우리 삶에 의미를 더해주는 주요 요소임을 강조합니다.
고전을 통해 현재 우리를 성찰하게 됩니다. 톨스토이는 시대를 넘어 '우리에게 있는 것은 사랑이고, 우리는 언제 어떻게 죽을지 알수 없기에, 언제나 사랑으로 살아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조건없는 사랑으로 살아보면 어떨까요?
*김찬우 교수 : ‘MZ세대의 독서토론’저자,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박사(교육정책)이수.금강대학교 교육현장에서 3여 년에 걸친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형 독서와 토론수업인 무전공 프라마나 과정을 연구진과 공동으로 창안, '시카고 플랜'과 세인트 존스 대학의 '위대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한 토론수업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한국의 실정에 맞는 회향교수법을 개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