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경계선지능 한부모의 자녀 양육 돕는다…전국 최초 통합지원 시작 - 약 4만 명 추산 경계선지능 한부모와 자녀 위한 ‘통합지원단’ 24일(수) 출범 - 전화(☎861-3023), 카톡채널(서울시 경계선지능 한부모 지원)로 상담 신청 - 경계선지능(IQ71~84) 의심군에 검사비 지원, ‘사례관리위원회’가 맞춤 솔루션 제시
  • 기사등록 2024-07-24 10:25:58
  • 기사수정 2024-07-24 10:28:42
기사수정

[연합포스트=유우주 기자] ‘느린 학습자’로도 불리는 경계선 지능인, 그중에서도 홀로 아이를 키우며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 한부모의 자녀 양육을 돕기 위해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경계선지능 한부모·자녀 통합지원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경계선지능 한부모가 양육자로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인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도움을 주는 ‘통합지원’을 시작하는 것으로 그동안 경계선 지능인과 한부모가족에 대한 각각의 지원은 있었지만, ‘경계선 지능인의 자녀 양육’에 초점을 맞춘 지원은 서울시가 최초다.


※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인지능력으로 인해 소속되어 있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여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자를 말한다. (서울특별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24일(수)부터 도움이 필요한 한부모라면 누구나 전화(☎861-3023)나 카카오톡(카카오톡 채널 ‘서울시 경계선지능 한부모 지원’)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한부모 본인뿐 아니라, 지인이나 지역사회 사례관리 기관 등 누구나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체계적인 상담과 사례관리를 위해 한부모가족지원센터 내 ‘서울시 경계선지능 한부모·자녀 통합지원단’을 신설해 상담창구 운영 및 사례관리 등을 진행해 나간다.


경계선지능 한부모·자녀 통합지원은 전용 상담창구(전화‧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상담과 검사 후 사례관리위원회를 통해 개인별 맞춤 방안을 마련해서 지원해주는 프로세스로 추진된다. (붙임참조)


우선, 상담 → 의심군 선별 → 검사를 거쳐 경계선 지능(IQ71~84)으로 판정받은 한부모를 대상으로 사례관리위원회에서 가구별 사정, 당사자의 양육 의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양육환경 제공에 초점을 두고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례관리위원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계선지능 한부모가 지역사회에서 직접 양육하기를 희망하는 경우 ‘한부모가족지원센터(통합지원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시적으로 주거와 생계를 필요로 하는 경우 ‘한부모가족복지시설’로 연계하며 ▴불가피하게 직접 양육이 곤란한 상황인 경우 ‘가정위탁’ 및 ‘아동복지시설’에 연계하여 자녀 양육을 지원한다.


[ 경계선지능 한부모가 자녀를 직접 양육 시 ]

[ 양육 불가 시 ]

지역사회 거주
한부모시설 입소(25)
보호대상아동 보호

 1. 생활지원

 ∘ 사회보장제도 연계

 ∘ 가사지원서비스 제공

 ∘ 인지·사회기술 향상 지원

 

2. 양육지원

 ∘ 지역사회 돌봄사업 연계

 ∘ 아동급식·드림스타트 연계

   

3. 사례관리

 ∘ 1:1 코디네이터 정기방문

 ∘ 통합사례관리 의뢰 등



지원내용

 

 ∘ 주거·생계 등 지원

 ∘ 입소자 상담·치료 
프로그램

 ∘ 시설 아이돌봄서비스

 

 



1. 양육불가 사유

 ∘ 보호자의 심리·정서
사정, 질병 등

 

 2. 상담경로

 ∘ 구청상담 → 아동복지센터 → 아동시설·가정위탁

 

 3. 보호자지원

 ∘ 사회보장제도 연계

 ∘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자녀의 성장 시기별 자극 결여 등으로 인해 발달지연이 우려되는 경우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등 전문 기관 개입을 통해 자녀의 균형성장을 지원한다. 사례관리 또는 연계기관을 통해 가정이 모니터링 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촘촘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경계선지능 한부모도 적절한 양육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일반인과 다르지 않게 부모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다”며 “서울시는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경계선 지능 한부모와 자녀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7-24 10:25:5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윤 대통령 "북한의 도발에 강력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와 역량 갖출 것"
  •  기사 이미지 을지연습,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실시
  •  기사 이미지 이명박 前 대통령 "당정이 하나 돼 대동단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