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학생 열정으로 수놓은 5월의 한강… 3만 명 시민 즐긴 2024 한강대학가요제 - 2024 한강대학가요제 성황리에 막 내려… 대상 서경대 ‘Pentacle’ 밴드 - 오세훈 서울시장 “내년엔 더 신나는 대학가요제 약속”… 무대 올라 노래 부르기도
  • 기사등록 2024-05-27 13:06:18
기사수정

[연합포스트=유우주 기자] 대학생들의 창작곡 경연대회인 ‘2024 한강대학가요제’가 시민 3만여 명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행사가 2시간 넘게 이어졌음에도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지키며 축제에 열기를 더했다. 10여 년 만에 부활한 대학가요제의 영예의 대상은 서경대 밴드 ‘Pentacle’ 팀(참가곡: moonlight pentacle)이 차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에는 더 신나게 즐기실 수 있는 가요제를 반드시 만들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에듀동아, 아리랑 TV가 공동 주관한 2024 한강대학가요제가 24일(토) 오후 6시~9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가요제는 우리나라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가수 배철수, 심수봉, 신해철, 전람회 등을 세상에 알린 MBC 대학가요제(1977~2012년 운영)의 뒤를 잇기 위해 열렸다. 아이돌 음악 위주의 경연 프로그램에서 탈피한 대회를 개최해 록, 발라드,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문화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선 예선에서 22대1의 경쟁률을 뚫은 11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본선 경쟁을 벌였다. 순서대로 △디파인엑스(참가곡: Special Day) △can’t be blue(참가곡: 사랑이라 했던 말속에서) △나뭇잎(참가곡: 바람은 잎을 멀리서 보며) △박찬엽(참가곡: 무너져도 돼요) △YIPPEE(참가곡: RED) △나아가보자(참가곡: 새롭게 필 꽃잎의 순간을 우리 기억해) △2RIM(참가곡: 어떤 사이가 될까) △Mars to Mars(참가곡: Falling down) △Pentacle(참가곡: moonlight) △소요유(참가곡: 인생의 목표) △곽밴(참가곡: Hey you)이 공연을 펼쳤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우 박상원 씨는 “한강대학가요제가 부활하게 되어 너무 뜻깊다”며 “더 멋지고 커다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심사위원장은 “예선에 참가한 약 300팀을 비롯해 모든 팀이 대단한 수준을 보였다”라며 “대중들에게 익숙한 음악보다는 투박하고 낯설지만 호소력과 대학생만의 패기가 있는 곡을 선보인 팀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했다.   



2024 한강대학가요제의 최고상인 대상은 서경대 ‘Pentacle’(펜타클) 팀이 수상했다. 5명의 멤버로 구성된 이 팀의 이름은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빛나는 존재들이 모였다는 의미. 펜타클이 선보인 곡은 ‘moonlight’(달빛)로, 인기를 누리는 스타의 허무함과 우울함을 극복해내는 자신을 팝적인 편곡과 파워풀한 락사운드 보컬로 표현한 곡이다.
 

펜타클은 대상 수상이 확정된 뒤 “이렇게 큰 상을 바라고 나온 것은 아닌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펜타클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금상은 ‘새롭게 필 꽃잎의 순간을 우리 기억해’라는 창작곡을 선보인 서울예대 ‘나아가보자’ 팀에게 주어졌다. 이 팀은 지나가는 청춘을 그리워하면서 새로 나아갈 또 다른 청춘을 기억하자는 취지의 노래를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아가보자’ 팀의 멤버는 “우리의 노래가 여기 참가하신 모든 분들께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면서 “참가곡으로 음원을 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나아가보자’ 팀에겐 상금 500만 원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이밖에도 은상에 ‘곽밴’ 팀, 동상에 ‘can’t be blue’ 팀, ‘Mars to Mars’ 팀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은상 팀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이 동상 팀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이 주어졌다. 심사위원을 맡은 가수 박선주 씨는 “어떤 상을 받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모두 너무 멋진 무대를 보여주어 고맙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5-27 13:06:1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특별전 `우주를 유영하는 소처럼` 개최
  •  기사 이미지 용인특례시, ‘Art니까 청춘이다’ 참가자 모집
  •  기사 이미지 영등포구, 선유로운 축제 ‘가을의 놀’ 개최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