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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픽 지방의원] 이호건 성북구의회 의원 '느린학습자들의 키다리 아저씨' - "느린학습자들의 자립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 펼칠 것"
  • 기사등록 2024-05-21 15: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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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포스트=유우주 기자] 경계선 지능인으로도 불리는 느린학습자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마련을 위해 발벗고 나선 지방의원이 있다. 서울 성북구의회의 이호건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호건 성북구의원 (제공=성북구의회)

지난해 이호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성북구 느린학습자 지원 조례안' 조례가 12월 30일 제정된 이후로, 성북구는 느린학습자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느린학습자 통합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성북구는 느린학습자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관계 기관 사전 의견 수렴 자리 마련 및 단계별 준비를 통한 통합지원 체계 구축, 지역 내 느린학습자 발굴을 통한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구 차원의 평생교육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그 첫걸음으로 느린학습자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시작하였다. 

 성북구 느린학습자 지원방안 연구모임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현장 방문 (제공= 성북구의회)

올해 4월에는 이호건 의원을 대표로 하는 의원연구단체인 '성북구 느린학습자 지원 방안 연구모임'(강수진(간사), 소형준, 정기혁, 정병기 의원으로 구성)을 결성하여, 성북구의 느린학습자에 대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방안을 모색중이다. 4월 30일에는 서울 아스테리아 발달센터 김보령 원장을 강사로 초청하여 느린학습자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역량 강화를 위해 ‘느린학습자의 이해와 정책 동향’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5월에는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경계선 지능인 관련 사업 운영 현황을 파악했다. 복지관 측으로부터 추진사업과 현황에 관해 설명을 들은 의원들은 특수교육과 일반교육에서 모두 교육적 효과를 볼 수 없는 느린학습자의 현실에 대해 공감하며, 체계적인 교육과 맞춤형 훈련을 통해 느린학습자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잠재적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성북구 느린학습자 지원방안 연구모임 착수보고회 개최 (제공=성북구의회) 

한편, 느린학습자 연구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서경대학교와 함께 '느린학습자'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또한 진행하고 있다. 5월 13일 성북구의회에서 서경대학교 연구진들과 함께 느린학습자의 자립과 사회참여,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의 착수보고회를 열고, 열띤 토론의 장을 갖기도 했다. 


이호건 의원은 “느린학습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그리고 느린학습자의 생애주기에 따른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자치구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정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연구모임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느린학습자를 위한 조사·연구 및 대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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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21 15: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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