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주 기자
[연합포스트=유우주 기자] 평창군(군수 심재국)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용수의 적기 공급을 위한 관수장비 지원을 시작한다.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뭄 탓에 많은 양의 농업용수가 필요한 영농시기 중 충분한 물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작황 부진으로 피해를 경험한 농가의 걱정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평창군은 이러한 가뭄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최근 2년 간 약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124농가에 관수장비를 지원해왔다. 또 소형관정 설치를 비롯한 물탱크와 양수기 구입을 보조하는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농가가 사전에 영농을 위한 관수기반을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한 해 농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지원사업은 4월부터 시작되어 8월 말까지 공급 완료를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약 300개소의 사업 대상 농가는 희망하는 업체를 통해 자율적으로 관수장비를 구입한 뒤 내역을 증빙할 수 있는 관련 서류를 농업기술센터로 제출하면 배정된 사업비 내에서 소요된 비용의 반액을 보조금으로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