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저소득·장애인 등에 사랑의PC 3,000대 보급…23년간 5만 5천 대 - 사용하지 않는 PC 수집·정비 후 디지털 취약계층 보급… 최근 3년 간 연평균 3천 대 - 산하기관 및 자치구, 민간기부 물품 활용 등 PC 수집 다각화로 보급 수량 효율적 확보
  • 기사등록 2024-04-22 10:59:33
기사수정

서울시청 전경

[연합포스트=유우주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자 올 한 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PC 3,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재택근무, 원격회의, 온라인 교육 등 각종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되고, 생성형 AI 등 최신 IT 기술이 발달하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디지털 활용 능력은 현대인의 기본 소양이 되었다. 


그런데 저소득층과 장애인은 이러한 현실과 동떨어진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대한 여러 이유가 있지만, 특히 컴퓨터가 없어 사용 경험이 현저히 적은 것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실례로 지난 2022년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의 PC 보급률은 72.4%인 반면 장애인은 61.2%, 저소득층은 68.9%로 다소 낮은 편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서울시는 '사랑의PC'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랑의PC는 내구연한이 지나 사용하지 않는 PC를 폐기하지 않고 수집 및 정비하여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비영리 사회복지 법인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2001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5.5만 대를 보급하는 등 전국 최대규모의 사랑의PC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연평균 약 3,000여 대를 보급했고, 금년에도 3,000대 이상 보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원대상도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3년 시는 산하기관 및 자치구와 더불어 민간기부 물품 활용 등 불용PC 수집방법을 다각화했다. 올해 3~4월 노벨리스 코리아·위대한상상 등 민간기업을 통해 중고 노트북 188대를 기부받은 뒤 정비하여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을 포함한 정보취약계층에게 보급했다.


아울러 시는 문서작성, 인터넷 검색, 동영상 강의 수강 등 사용자 만족도 개선을 위해 PC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다. 2022년에는 SSD를 장착하고 모니터 크기를 19인치에서 22인치로 상향했고, 2023년에는 RAM 용량을 4GB에서 8GB로 늘렸다. 


한편, 사랑의PC 신청은 서울시 누리집이나 포털사이트에서 '서울시 사랑의PC'를 검색하여 나온 신청창구(http://news.seoul.go.kr/gov/lovepc-request-info)에서 할 수 있다. 제출 서류는 ① 신청서 ② 신청일 6개월 이내의 주민등록등본(법인제외) ③ 개인정보수집·이용 및 제공 동의서 ④ 자격 증빙서류이다. 관련 서류는 팩스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보급은 신청순으로 진행되며,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 공공기관으로부터 PC를 지원받은 자는 보급대상에서 제외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사랑의PC가 필요한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궁극적으로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 역량 강화에 서울시가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4-22 10:59:3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서울시, 추석연휴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미리 확인하세요
  •  기사 이미지 성남시, 추석 연휴 청소기동반 1700명 투입
  •  기사 이미지 남해군, `제14회 보물섬 남해 사회복지 한마당` 개최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