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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2022년 말에 발생한 가정 내 필터 변색 민원 등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자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해 1년 간 운영한 결과, '수돗물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흥시 상수도과는 지난해 2월부터 시흥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3개 정수장(노온, 연성, 시흥)별 급수계통 각 1개소에 냉·온수 필터를 설치해 변색 정도를 점검했다. 이를 통해 가정 내 필터 변색 민원이 발생할 경우 빠른 원인 분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사전에 수돗물 문제를 감지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수돗물 시스템에 대한 안정성과 투명성 증대로 시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되어 가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반기별 총 4회 필터 현장점검을 진행한 결과, 온수 계통의 필터 변색 정도가 심한 것을 확인했다. 건물 내 온수 시스템이나 온수 배관의 상태가 필터 변색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닌지 추측하고 있다.
보통 건물 내 열교환기 세척은 일반적으로 1년에 1번으로 권장되며, 주기적인 온수시스템의 유지관리를 통해 가정 내 필터 변색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가정내 필터를 빠르게 변색시키는 주원인 물질인 망간을 안심 확인제 항목에 추가해 총 7개 항목으로 강화된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질검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시흥시청 상수도과 수도관리팀(031-310-6146)에 문의하면 된다.
김익겸 시흥시 상수도과장은 “건물 내 배관은 관리주체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라며 “시에서도 수질 점검 등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해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