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애 기자
[연합포스트=이인애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 12일 면목본동 69-14 일대 '면목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
면목7구역은 노후된 단독·다세대주택이 즐비한 지역으로, 2021년 12월 서울시 민간재개발(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1차 후보지 21개소 중 가장 먼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빠른 추진 현황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비구역 지정 3개월 만에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율(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 동의)보다 훨씬 높은 기준인 조합설립 동의율(토지 등 소유자의 75% 동의)에 준하는 동의율을 보여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될 정도로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가 확고하다. 추진위원회는 이 기세를 몰아 올해 하반기 조합설립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비구역 지정 당시 개략적인 사업계획에는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하고, 용적률 299.87% 이하, 최고 35층, 총 1,447세대(임대주택 379세대 포함)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공원과 체육시설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면목7구역 재개발사업이 주민분들의 높은 의지로 인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면목본동 지역개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