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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양육비 가장 많이 드는 나라 ‘압도적’ 1위는
  • 기사등록 2024-02-23 14:40:20
  • 기사수정 2024-02-23 15: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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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신생아실. /뉴스1 

1인당 소득 대비 전 세계에서 가장 양육비가 많이 드는 나라는 한국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중국과 이탈리아 등이 이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서 18세까지 자녀 1명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7.79배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2022년 한국 1인당 GDP(약 3만2400달러·약 4300만원)로 계산하면,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3억3500만원가량이 필요한 셈이다.


보고서는 이어 “중국에서의 양육비는 GDP 6.3배인 7만4800달러(약 1억원)”라며 “중국서 자녀를 대학에 보낼 경우 9만4500달러(약 1억2500만원)까지 늘어난다”고 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조사 대상국 중 한국과 중국에 이은 3위는 이탈리아로 GDP 6.28배를 기록했다. 이어 영국(5.25배)과 뉴질랜드(4.55배)가 5위권 안에 들었다. 일본(4.26배), 미국(4.11배), 독일(3.64배)도 상대적으로 양육비가 많이 드는 나라로 꼽혔다. 반면 싱가포르(2.1배), 호주(2.08배), 프랑스(2.24배) 등은 소득에 비해 양육비가 상대적으로 덜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높은 출산 비용은 물론 여성의 가정과 일의 양립이 쉽지 않은 이유 등으로 중국인들의 출산 의향은 세계에서 거의 최저 수준이 되고 있다”며 “현 인구 상황은 출생 인구 붕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실제로 중국 내 신생아 수는 지난 2년간 연속 1000만 명을 밑돌면서 내리 감소했다. 중국 신생아 수가 1000만 명 이하로 떨어진 건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총인구는 2022년 대비 208만 명 줄어든 14억967만 명으로, 세계 최대 인구 대국 타이틀을 인도에 내줘야 했다.


출처 : https://ww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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