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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북핵대표 첫 영상통화…"한반도 문제 지속적 소통 합의" - 류샤오밍 "각자 우려 균형있게 해결"…정 박 "美, 한반도 문제에서 中 역할 중시"
  • 기사등록 2024-02-23 13:07:49
  • 기사수정 2024-02-23 1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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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북핵대표 영상통화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쳐]

미국과 중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22일 영상통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외교부의 23일 발표에 따르면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전날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와 영상통화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설명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과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류 특별대표는 이어 "관련 당사국들은 한반도 문제의 핵심을 직시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각자의 우려를 균형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진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정 박 대북고위관리는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 역할을 매우 중시하며 중국과 소통과 협력을 전개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지속해 소통과 접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정 박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는 대북 특별 부대표를 거쳐 올해 초 국무부에서 북핵 문제를 비롯해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대북고위관리에 임명됐다.

두 사람의 대면 회담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영상통화를 통한 접촉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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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23 13: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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