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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입시변혁! 그 해답은 이미 당신이 알고 있다. - 손나래 이든교육 대표 - 2028 대입 변화 속 해답 '통찰력 있는 진짜 공부' - '역량을 키우는 통찰력 있는 학습'을 해야하는 시대
  • 기사등록 2024-02-22 14:17:34
  • 기사수정 2024-02-23 13: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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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지도 길지도 않은, 20년 조금 못되는 시간동안 아이들과 함께 교육현장 있으며 배운 노하우이자 깨우친 해답은 저 두 줄이라 할 수 있다. 2028 대학입시가 변화를 맞으면서 넘치는 정보 속에서 잠시 갈피를 잃은 학생들과 부모님께 도움 혹은 위로가 되고자 몇 자 정리해 본다. 2024년 중3부터 적용되는 2028대입의 가장 큰 특징 두 가지만 간략하게 먼저 정리해보자. 

 

첫 번째, 전국 학생들을 동시 평가하는 수능은 공통+선택에서 전체 공통범위로 진행되는 과목들이 많아졌다. 그 예로 수능 국어과목은 공통(비문학,문학,어법 등)+ ‘화법과작문’ 또는 ‘언어와매체’ 중 선택에서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일부를 포함한 국어과목으로 단일화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국어뿐 아니라 수학 선택과목이었던 ‘확률과통계’가 수학 공통범위로 포함되었고, 사회ㆍ과학 탐구영역 중 본인이 선택한 2과목 시험을 치르던 기존 수능에서 전 수험생이 공통사회, 공통과학으로 수능을 모두 응시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두 번째, 고등학교 기존 내신 9등급 상대평가에서 상대평가 5등급제로, 서ㆍ논술형 문제 출제비율은 최대 100%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물론 진로심화 선택과목에서는 기존 A/B/C 평가를 그대로 진행한다. 그 외 초ㆍ중ㆍ고 일부 교과목 명칭 변경, 단원 추가, 학습 목표 등의 크고 작은 변화들이 발표되었다.


이든교육 손나래 대표 EDENSAM ACADEMY CEO.

2028 대입 변화 속 해답 '통찰력 있는 진짜 공부'


  이러한 변화를 두고, 고교학점제의 무효화라거나 진정한 교육평등시대가 도래했다는 양극단적인 평가는 논외로 하고 싶다. 그보다 교육정책변화에 따른 평가와 논란 이전에 언제나처럼 오늘도 내일도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필자도 이러한 교육현장에 무척이나 가깝게 있는 사람인지라, 교육정책과 입시변화에 굉장히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그 때문에 입시정책을 분석하고 방향을 찾아 인근지역 학생과 학부모님께 교육세미나를 진행하고, 다양한 매체에 글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교육의 바다 한 가운데 있는 아이들과 부모님은 이러한 교육정책 변화의 단순한 분석과 평가가 궁금한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내 아이가 어떻게 하면, 가장 유리하게 공부하고 대학을 갈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 공부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가 궁금하다. 2028 대입변화의 큰 소용돌이 속에서 찾아낸 해답이 ‘통찰력 있는 진짜 공부’이다. 


 학교 내신 시험에 있어 이미 한 학기 20~30% 비율로 서ㆍ논술형 수행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니, 서ㆍ논술형의 비중이 갑자기 급변하며 증가하는 것은 아니며, 미래사회 인재양성을 위해 인문학적 소양과 전인적ㆍ창의ㆍ융합교육이 강조된 것도 익히 알려진 4차 산업혁명에 맞서는 한국 교육의 방향이었다. 물론 공학도를 꿈꾸는 아이가 ‘공통사회’를 수능에서 보는 것이 부담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공학도를 꿈구는 아이는 이미 교과 심화탐구 학습을 통해 미래 공학자로 사회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고, 탐구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로 인문ㆍ사회적 고찰을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현재에도 이미 역량이 있는 아이들은 시험으로 그 과목들을 준비 하진 않지만, 고교 생활동안 다양한 활동과 탐구에서 본인의 진로와 관련된 탐구를 진행할 때, 교과를 초월ㆍ융합하여 지식을 습득ㆍ탐구하고 있으며, 그 과정과 내용을 학생부에 남기고 있다. 이러한 과정들과 내신, 수능(일부대학 최저등급)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형이 이미 대입 수시로 유명한 ‘학생부종합전형’인 것이다.


'역량을 키우는 통찰력 있는 학습'을 해야하는 시대


 단순히 5지선다 많은 양의 암기를 확인하는 평가는 수능 이전에 이미 끝났으며, 수능 역시 1994년도 첫 수능 이래도 20여년 가까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본적 교과문제부터 논리ㆍ심화ㆍ융합 사고를 통해 해결 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이미 출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수능점수가 아이들의 실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 중 하나가 되지만 같은 이유로 아이들이 학교 내신문제보다 수능문제를 어려워하기도 한다. 늘 강조되었지만, 이제는 진짜 ‘역량을 키우는 통찰력 있는 학습’을 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왜 이 과목을 공부하는 지, 단원에서 요구하는 학습목표를 명확하게 알고, 본인의 흥미와 진로를 연결시켜 고민하며 탐구하여야 한다. 더불어 주요수능과목이 공통으로 진행되기에 기본교과역량을 탄탄하게 유지하는 것이 또한 필요하다. 또한 수능의 공통과목이 많아짐에 따라 대학별 면접ㆍ논술 등의 대학 자체평가 비율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인문학적소양과 함께 진로적합성을 키우는 것도 지금의 아이들과 꼭 갖추어야 할 역량이다. 


이든교육 손나래 대표 EDENSAM ACADEMY CEO.

 이제 아이들은 누가 정해주고, 시키는 대로 하는 공부가 아닌 자기의 미래를 고민하고, 해답을 찾는 주체가 되어 능동적으로 학습하며, 진로와 탐구에 몰입하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이로 성장하여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그렇다면, 부모와 선생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가? 결국 아이의 마음의 일으켜 세워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이 향할 수 있게 길을 비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업이 될 것이다. SNS, 유튜브, ChatGPT가 보여주는 세상을 무분별하게 소비하도록 두는 것이 아니라 SNS, 유튜브, ChatGPT를 활용하여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통찰력이 생기도록, 그러한 과정으로 결국 본인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곁에서 중심을 잡고 도와주는 역할이 이 시대 어른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을까. 이 글을 마치며 나또한 그러한 어른이고, 부모이며, 선생인가 되돌아보고 반성하고자 한다. 

 

손나래 / 이든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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